영천 상치산교 다녀왔어요!(대구, 경북, 무료캠핑장, 노지캠핑)

상치산교 계곡 다녀왔어요!
(이 글은 지난 7월에 다녀왔던 기록입니다.)
유난히 덥고 길었던 2020년 올해의 여름,
아니 덥다기보다는 찝찝하고 습도가 높아
땀이 많이나고, 짜증도 심한 계절이였죠.
게다가 코로나는 왜 이렇게 안끝나는지,
그나마 잠잠했던 7월, 계곡을 찾았어요!
계곡에서의 여름은 무슨 맛이다?
꿀맛이쥬?!
#대구 #경북 #무료캠핑장 #노지캠핑!
#상치산교 고고!

상치산교는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곳으로 네이버지도나
각종 네비게이션에 찾아서 가면 되요!
네비마다 다르지만,
어떤 네비를 쓰니 좀 돌아돌아 가더라는...
이날은 7월이고 막 여름을 시작하는 초여름으로
계곡에 빠져 놀 만큼 더운 날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도착한 상치산교에는
몸을 계곡물에는 담그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시원한 명당 자리는 모두 사람들이
차지하고 앉아있는 상태였어요.


맑은 물이 흐르는 상치산교의 이름 모를 계곡에서는
산을 따라 내려오는 물이 얼음마냥 차가웠어요.

진짜 어느정도로 차가웠냐면요?
발을 담그고 가만히 서있으면
잠시후면 저릿할 정도랄까요?ㅋㅋㅋ
어린아이들은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ㅎㅎ
물이 낮아 아이들과 놀러와도 위험하진 않을것 같고,
돌에도 이끼같은 부유물이 없어 미끄럽지 않았어요.
상치산교 계곡의 물소리(1)
맑은 물 소리를 들어보면 여름도 시원하겠쥬?!
상치산교 계곡의 물소리(2)
물이 흘러 내려오는 모습 어때요?!
상치산교 계곡의 물고기
계곡 물 속에는 사람을 피해 숨어있는
작고 귀여운 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아이들과 고기잡아보는 체험도 즐거울 것 같아요!

상치산교 주변으로는 무료캠핑장으로 불리우는
자갈밭으로 된 사이트가 있는데요.
딱히, 사이트를 나눈 표시는 없어서,
먼저 텐트 치고 싶은데로 친 사람이 임자더라구요.
매너 없게 장박을 쳐둔 텐트와
텐트를 칠 자리에 차를 주차해두어
(차 주차는 자갈밭 사이 도로에 하기!)
자리를 잡는게 쉽지는 않았어요.
토요일 오전에 가서인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참, 상치산교 무료캠핑장 바로 위에는
무료 주차장이 2곳이나 있어요!
주차장에서 캠핑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주차장은 차에 양보해주죠!ㅎㅎ


상치산교 무료캠핑장에는
쓰레기장과 개수대, 화장실이 있어요!
개수대는 물을 끌어쓰는 것인지,
물을 계속 켜두면 물이나왔다 안나왔다를
반복하더라구요.
물을 떠 두고 사용하거나,
쓰지않을때는 잠궈두고 쓰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화장실은 물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냄새는 좀 나는 편인데,
푸세식 아닌게 어디에요!
쓰레기장은 분리수거를 할 수 있게되어있으니,
분리수거를 깨끗히 합시당!!

어찌어찌하여 자리를 구해서,
부리나케 우리 자리라고 ㅋㅋㅋ
방수포를 먼저 깔아뒀어요.
원래 방수포 먼저깔면 주인아닌가요?!

방수포를 깔고 주변을 보니,
누군가가 통나무 화로를 쓰고 대충 버리고 갔네요..
통나무라서 자연에 두고 간 걸까요...
한참 캠핑관련 TV프로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
7월이라서 그런지,
TV에 소개됬던 통나무 화로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요.
통나무라고 하더라도,
사용하셨으면 잘 부숴서 버리거나,
완전히 태우시는게 어떨까요ㅠ
아마 아직도 그 자리 그대로~
있을거같아요 ㅋㅋ


텐트를 치고 주변을 둘러보니,
이게 왠걸!
나홀로 나무가 있더라구요.
큰 나무는 아니었지만,
홀로 있는 나무라 더 눈에 띄고
이뻐보이는건 ㅎㅎ...
노을도 죽여주죠?!

캠핑 준비를 다 마치고 보드게임을 꺼내
오빠와 함께 보드게임을 즐겼어요.
아무래도 제가 좀 더 똑똑한지 ㅎㅎㅎ
제가 다 이겨버렸지 뭐에요 ㅋㅋ
#보드게임 #루미큐브

그리고 배가 슬슬 고파오니,
맛난 고기를 굽기 시작했어요.
나와서 먹으니 뭔들 안맛있겠어요?
저희는 깻잎파라,
상추는 없고 깻잎만 있네요 ㅋㅋ
오빠도 저도 깻잎향을 너무 좋아하는 ㅎㅎ
즐거운 캠핑을 오래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꼭~~! 쓰레기 정리하고 오기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이셨길!
그럼 이만 뿅!